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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기 사진
요르단 국기 사진

이 블로그에서는 요르단의 대표적인 문화 세 가지인 페트라 유적, 베두인 문화, 사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요르단 페트라 유적

페트라는 요르단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 중 하나로, 고대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였던 이곳은 요르단의 상징이자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입니다. 페트라는 기원전 4세기경에 세워졌으며,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어 아라비아와 중동, 지중해를 연결하는 교역로의 중심지로 번성했습니다. 이곳은 장미의 도시라고도 불리며, 이는 붉은색 사암으로 이루어진 암벽들이 마치 장밋빛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페트라는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페트라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인 알 카즈네는 높은 절벽에 조각된 신전으로, 영화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에도 등장해 많은 이들에게 익숙합니다. 이 건축물은 고대 나바테아인의 정교한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페트라는 산과 절벽으로 둘러싸인 독특한 지형 덕분에 외부에서 접근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그 존재가 세상에서 잊혀졌습니다. 하지만 19세기 스위스 탐험가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에 의해 다시 발견되었고, 그 이후로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잃어버린 도시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페트라를 방문하면 시크라고 불리는 좁고 긴 협곡을 지나게 되는데, 이 길은 페트라의 입구로서 약 1.2km 정도 이어집니다. 협곡을 따라 걷다 보면 갑자기 거대한 알 카즈네가 눈앞에 나타나며, 이 순간은 많은 방문객들에게 경이로운 경험으로 남습니다. 페트라에는 수많은 다른 신전과 무덤, 그리고 수도 시설들이 남아 있으며, 이곳을 탐험하면서 고대 나바테아 왕국의 영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베두인 문화

베두인은 중동 지역을 오랫동안 살아온 유목민들을 일컫는 말로, 그들의 생활 방식과 전통은 요르단 문화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요르단의 베두인들은 주로 사막에서 생활하며, 이들의 삶은 자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베두인들은 가축을 키우며 주로 낙타와 양을 이용한 유목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유목민적 생활 방식은 오늘날에도 요르단의 일부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두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요르단의 사막을 비롯한 중동 지역을 이동하며 살아왔으며, 그들의 전통은 요르단의 문화와 정체성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베두인들은 환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는 요르단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도 큰 인상을 남깁니다. 베두인들은 낯선 이들을 환영하며,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 그들의 전통이자 자부심입니다. 요르단의 베두인 문화는 특히 와디 럼사막에서 그 진수를 볼 수 있습니다. 와디 럼은 광활한 붉은 모래사막과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곳으로, '달의 계곡'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베두인들이 오랜 세월 동안 생활하던 지역 중 하나로, 그들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와디 럼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베두인의 전통 텐트에서 숙박하며 그들의 음식을 맛보고, 낙타를 타고 사막을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두인의 음악과 춤은 요르단의 중요한 전통 문화 중 하나입니다. 레바브라는 현악기와 다르부카라는 북을 사용한 베두인의 전통 음악은 요르단의 다양한 행사에서 자주 연주됩니다. 또한, 이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데브케라는 춤을 추는데, 이는 요르단의 여러 축제에서 볼 수 있는 베두인의 대표적인 춤입니다. 데브케는 주로 사람들이 손을 잡고 원을 이루며 함께 추는 춤으로, 공동체의 연대감을 상징합니다.

사해

사해는 요르단과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대에 있는 소금 호수로, 그 경이로운 특성과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자연 유산입니다. 사해는 그 이름처럼 생명체가 거의 살 수 없는 극도로 높은 염분 농도를 자랑하며, 전 세계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명소입니다. 오늘은 이 신비로운 호수의 자연적 특성, 건강과 미용에 관한 혜택, 그리고 역사적, 종교적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사해는 해수면보다 약 430m 아래에 위치해 있어 지구에서 가장 낮은 지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호수의 염분 농도는 33%에 달하며, 이는 일반적인 바닷물 염분 농도의 약 9배에 이릅니다. 이로 인해 물속에 생명체가 거의 살 수 없으며, 그래서 사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또한 이 높은 염분 농도 덕분에 사람들은 물 위에 떠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의 부력이 매우 강해, 수영을 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기 때문에 사해를 방문한 사람들은 마치 무중력 상태에 있는 것처럼 느끼며 편안하게 물 위에 몸을 띄울 수 있습니다. 사해는 주변에 유입되는 강물들이 증발하면서 소금과 미네랄이 농축된 결과로 형성되었습니다. 특히, 요르단 강이 사해로 유입되지만, 이 물이 다시 빠져나갈 출구가 없어 모든 물이 증발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염분이 남아 호수의 염도가 매우 높아지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은 독특한 자연경관을 만들어내며, 특히 사해 주변의 소금 결정체와 독특한 지형은 자연 사진가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기도 합니다. 사해는 단순한 관광 명소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그 미네랄 성분이 치유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사해를 방문합니다. 사해의 진흙과 물은 다양한 미네랄로 가득 차 있으며, 특히 피부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해의 진흙은 피부를 정화하고 보습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데 널리 사용됩니다. 마그네슘, 칼슘, 칼륨과 같은 다양한 미네랄 성분은 피부 세포를 재생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며, 특히 건선과 같은 만성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사해 진흙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미용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며, 사해를 찾는 방문객들은 이 진흙을 몸에 바르고 말린 후 물에 씻어내는 자연 스파를 즐기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해의 공기는 일반적인 공기보다 산소 농도가 높아, 심호흡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해의 높은 기압과 풍부한 산소 농도는 호흡기 질환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사해에서의 휴양은 건강과 관련된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